오늘도 생명역동달력의 뿌리의 날입니다.
다만, 그 시간대가 오전 10시 까지였습니다.
어제 다 못한 씨감자 손 보고 나니 그만 10시가 지나버리고,
그 이후는 꽃의 날이더군요.
이 꽃의 날은 관상용 꽃이나 허브 등에 해당되는데,
빛의 원소를 갖는 별자리가 있을때 농사를 하면 그 꽃류 작물들에 좋다는 군요.
시간이 10시가 넘었지만,
어쩔 수 없이 생각했던 일을 미루지 못해
뿌리 작물인 고구마의 씨고구마를 흙속에 묻었습니다.
고구마순을 심을때 뿌리의 날에 맞춰 심는 것으로 하구요. ^^;;;
우선 거름을 밑에 깔기 위해 땅을 조금 파내고,
자가퇴비를 준비하고,
흙 파낸 곳에 퇴비를 넣고, 그 위에 흙을 다시 덮어줍니다.
겨우내 구들방에서 싹을 틔운 호박고구마,
꿀고구마입니다.
우선 호박고구마부터 흙속에 꽂습니다.
손으로 꾹 눌러주거나 호미로 파서 넣거나 합니다.
그 위에 흙을 덮어서 마무리 합니다.
1, 2주전인가 뿌린 상추가 싹을 틔웠습니다.
도통 상추 싹 틔우기가 어렵다던 민새맘이 드뎌 해 냈습니다.
그 어려운 것을 말입니다. ㅎㅎㅎ
엄청 좋아하네요.
이건 겨울초(유채)
부추도 제법 많이 줄기를 벌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른 요즘입니다.
작년에 수확한 토종고추 붕어초(칠성초)입니다.
올핸 조금 일찍 직파했습니다.
모종을 좀 더 일찍 키워서
정식 시기를 일반 고추모종 심을때와 같이 할까 하구요.
이렇게 고구마 묻고,
토종고추 직파한 곳에 매년 그랬듯이 작은 하우스를 만들려고 합니다.
특히 고추는 더 작은 미니 하우스를 안에 만들었습니다. ^^
그러고 나니 배꼽시계는 쉴새없이 울고, 오전이 후딱가버렸네요.
오후엔 밀밭 풀매기 그리고 감자밭 준비작업으로 거름을 내고 왔습니다.
1년이 넘은 거름이 바닥을 들어냈습니다.
밀옆에 실험삼아 뿌린 곡식...
귀리는 밀에 비하면 발육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귀리 옆에는 감자를 심을예정이라 오늘 거름을 내고 왔습니다.
밀은 봄이 되니 실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도 밤손님이 맛나게 뜯어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308_또 감자두둑 (0) | 2019.03.09 |
---|---|
0307_나무심고, 감자두둑 만들기 (0) | 2019.03.07 |
0225_봄기운 물씬_갈비굴리기 ^^ (0) | 2019.03.06 |
03.04_입학식_ 씨감자 손보기 (0) | 2019.03.06 |
0224_마늘 양파밭_기숙사입사 (0) | 2019.03.05 |
0223_밀밭풀매기 (0) | 2019.02.23 |
0217_나무밭 거름만들기 (2) | 2019.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