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3월 13일 일 흐림 <생명역동달력 : 열매 뿌리의 날>
며칠째 감자심을 밭 풀매기를 어느정도 마무리 했다.
지난주 내린 폭우로 다 마르지 않은 밭을 매었더니
장갑도 다 젖어버려 살짝 손가락이 트기도 했다.
게다가 유난히 이번주는 추워 손가락도 발가락도
시리기도 했다.
이제 풀을 어느정도 맸고,
며칠전 내일 비온다는 예보가 며칠 뒤로 미루어져서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집 안에 놓아둔 산광최아방식으로 틔우는
씨감자는 예쁘게 눈이 올라오고 있다.
곡우무렵부터 감자를 심을려면 두둑 만들기 작업을 진행해야할 때.
늘 하듯이 쟁기로 골을 타고,
괭이로 흙을 끌어 올려 두둑을 만든다.
저녁에 새마을지도자 한분의 모친상으로 조문약속이 있어
두어 시간가량 바쁘게 움직여
3개의 두둑을 만들었다.
올해는 최대한 두둑 간격을 넓게,
두둑 높이를 너무 높지 않게
하기로 맘 먹고 두둑을 만들었다.
첨에는 두둑이 구렁이처럼 많이 휘어서
그놈 최대한 바르게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며칠 집중해서 하면 춘분전에는
두둑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만,
목요일부터 비온다고 하니
여유부릴때는 아닌 듯 하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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