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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3.14 감자두둑 만들기2

2016년 03월 14일 월 맑음 <생명역동농업달력 : 뿌리의 날>

 

어제 오늘 모두 생명역동농업달력의 뿌리의 날이다.

그래서 우주의 기운을 밭은

감자두둑 만들기는 적절한 시점에 하고 있는 일인 것 같다.

 

3월 한창 밭을 만들고,

처음으로 들어가는 작물로 감자를 심을 준비를 한다.

매년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매번 긴장되는 작업이다.

 

쟁기로 골을 타고,

괭이로 흙을 끌어올려 두둑을 만들며,

굽은 골은 펴고,

그 폭과 높이가 적절한지 가늠해 가며,

작업을 진행한다.

 

괭이로 끌어올리는 흙들은 쉽게 팔과 어깨를 지치게 만들고,

긴 골의 끝까지 가기까지 몇번을 쉰다.

 

그렇게 한두둑 한두둑 만들어가다보면

하루가 쉬이 지나간다.

 

오늘 목표는 어제보다 많은 다섯두둑 만들기.

그러나 오늘도 똑같은 세두둑만 만들었다.

 

 

 

대신 생강심을 밭에 거름내고, 손쟁기로

밭을 갈아 놓은 것이 위안이 된다.

어젠 두둑이 조금 좁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넓게 만들었다.

항상 시작할때에는 여유가 없다가

하면 할 수록 요령도 여유가 생기는 모양이다.

 

 

 

 

내일이면 지금 하고 있는 밭의 두둑은

마무리하여야 한다.

다른 밭의 미루어져 있는 작업들도 진행해야하기에

내일도 바쁘게 하루를 보내야할 것 같다.

 

매화나무에 꽃들이 하나둘씩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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