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17일 화 흐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된 밭이다.
옆밭에 소나무를 몇년 심어두었기에
우리끼리 소나무옆에 있는 밭이라고
소나무밭으로 이름을 지었다.
귀농초기부터 얻은 여기저기 흩어진 밭들을 다 내어놓고,
이밭으로 작물들을 다 모을수 있게 되었다.
6월에 접어드니 밭이 조금씩 풍성해진다.
가느다랗지만 생강도 올라오고,
야콘도 더워지니 성장속도가 빨라진다.
먼저 심은 고구마는 줄기를 뻗고 있고,
호박고구마 심었던 곳엔 말라죽은 빈자리가 많아
집에서 키운 순을 잘라다 심었다.
고구마는 머들이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머들이면서도 고구마는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잘라온 순을 옮겨 심는다.
왜 머들이면 안되는걸까?
기존에 자리잡은 고구마에 치여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년에 심었던 토종고구마에서
순을 키워 옮겨심은 토종고구마다.
생긴모양이 밤고구마, 호박고구마와 다르다.
잎이 넓지 않고 뽀족한 모양이다.
이건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는 잘 죽는다더니
몇 개 살아남지 못했다.
옥수수랑 헷갈리나보다
간혹 지나가시다가 옥수수 또는 수수냐고 묻는다.
율무다. 방앗간에서 하시는 말씀이
1되 3만7천원까지 금이 올라갔단다.
올 가을까지 그렇게 유지된다면 방앗간하고
계약재배해야겠다. ^^
땅콩.
검은들깨.
기름짜는데 주로 쓰인다.
올해도 소나무밭엔 들깨가 많은 공간을 차지할 예정이다.
농사짓기도 좋고 쓰임새도 많은 들깨이다.
논은 항상 걱정이다.
어설프게 덤벼들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오늘은 유난히 모가 부실해 보였다.
물밖으로 나온 것도 별로 없어보이고...
이러다 올 가을에 볏짚만 거둬 들이는 건 아닐지...
하얀줄이 보인다. 벌레가 입을 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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