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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817 벼이삭이 패기 시작했습니다.

긴 장마에 나락농사가 제대로 될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긴 장마를 잘 버텨내고, 이삭을 패기 시작하니 참 대견스럽네요. 

이제 무더위와 싸워야하는 시기가 되었지만, 

굳이 싸우지 않고,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녀석들을 생각하면서요. ^^

그 양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참 귀하고 귀한 쌀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밭의 작물들 중에서 이번 장마에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것이 

고추일 것 같습니다. 

저흰 고추농사가 많지 않아서 그나마 큰 피해는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조금 잉여 고추를 판매할려고 했었는데,

그 계획은 내년에 다시 세워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저희 밭 작물 중 토종생강이 피해가 많네요. 

노랗게 말라들어가는 녀석들이 하나둘씩 보입니다. 

더 번지지 말아주길 희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