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 17일 수 흐리다 가끔 비
어제까지 이틀째 땅콩을 캤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캐는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9월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다보니
땅이 돌덩이 마냥 딱딱해 호미가 땅에 깊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이다.
급기야 삽까지 동원해 보지만 작업이 쉽지가 않다.
이런 땅을 작은 발로 잘도 파헤친 꿩이 대단해 보인다.
삽으로 흙을 떠 올려보면 땅속 광물이 올라온 듯
한 덩어리가 되어 호미로 흙을 두드려깨어야만 땅콩을 분리해
낼 수 있는 채굴 수준의 작업이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벽부터 조금 비가 내려주었고,
흐린 날씨에 조금은 땅이 젖어 있어서
작업이 조금은 수월해 졌다는 것이다.
좀 더 분발하면 내일쯤 마무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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