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09.20 단성장

2014년 09월 20일 토 맑음

 

 5, 10일 마다 열리는 산청의 단성장.

 

닭을 늘려볼까 싶어 닭을 어디서 구하는지

수소문 하다보니 주변분이 단성장에 가면

닭도 오리도 많이 나온다해서

언제 한번 들러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아이들도

학교도 가지 않아서 같이 가보자고 생각했다.

 

근데 아이들의 반응은 싸늘.

점심으로 자장면 외식을 내 걸었는데도 씨큰둥.

 

의외의 반응에 머슥한 마음으로

민경엄마랑 둘이서 장 구경을 나섰다.

 

기대가 컸던 것인가

시끌벅적한 시골장을 기대했었는데

너무도 한산한 모습에 급 실망. 

큰 전통시장 간판이 보여 혹시나 하는 맘에 안으로 들어가봤지만

역시나 썰렁한 좌판 몇개만... 

그나마 보고자 했던 닭들은 실컷 봤다.

대나무밭에서 컸다는 아직 늠름하게 생긴 장닭도 보고,

이놈들은 한마리에 4만원정도에 내 놓으셨다. 

애들은 2달정도 된 토종닭. 마리당 8천원.

주인아저씨왈 팔려고 내어 놓았으니 팔천냥이라고 하셔서

나도 살려고 하니 사천냥으로 주실 수 있나요 하니

주인아저씨가 잠시 당황해 하셨다. ㅎㅎ

오골계도 있고,

사진은 없지만 토끼도 강아지도 고양이도 나와 있었다.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재밌는 장터는 아니였지만

원하던 것은 보고 왔다. ^^ 

 

내년 봄날을 기약하며...

'시골살이 > 민새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4 작은 행복  (0) 2014.10.06
자전거 산책  (0) 2014.09.29
오래된 과제 - 새총만들기^^  (8) 2014.09.24
08.25 텃밭농사  (4) 2014.08.29
08.19 헉! 쉽지 않네  (0) 2014.08.21
08.17 비오는 날의 여유  (2) 2014.08.18
08.16 물놀이- 황매산계곡에서  (0) 201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