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 태풍 링링과 타파가 너무 수월하게 지나간 탓이였난 봅니다.
어린 양파 모종을 위해 씌워준 한랭사가 참말로 필요했던 시기가
얼마전 많은 비를 뿌렸던 미탁이였다는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밤새 미탁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비를 보며 설마설마했었는데,
폭우에 폭격맞은 것처럼 양파모종들이 깊이 패이고,
녹아 내린 것이 대다수 입니다. ㅜㅜ
사진의 왼쪽 작년 종자로 두판 만들어 둔 것도 얼마나 제대로 커줄지 알 수 없을 정도이구요.
사진의 오른쪽 자색양파의 상태도 좋지 못하네요.
양파 모종의 상태가 너무 않좋다보니 모종을 보기도 싫어지는 요즘입니다.
양파 대농가에서도 종자가 좋지 못하다고 하니,
아직 걸음마 수준인 저의 경우도 특별히 달라질 수 없겠지만,
모종이 제대로 커지 못하면 올 가을 양파 농사는 그만 둬야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민새맘이 작년 일지를 보고, 막걸리라도 줘보자고 하는데...
모종을 보는 것 조차 힘들어서 맘이 내키지 않습니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3_고구마를 캐기 시작합니다. (0) | 2019.10.24 |
---|---|
나락 타작준비 (0) | 2019.10.24 |
1008_저장(남도)마늘 심기 끝 (0) | 2019.10.24 |
0929_마늘심기 (0) | 2019.09.30 |
0928_마늘밭만들기_주아심기 (0) | 2019.09.30 |
0926_논 도랑치기 (0) | 2019.09.29 |
0921_태풍타파가 온다고...양파모종에 한랭사 씌우기 (0) | 2019.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