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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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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억새2 어제 큰아이와 친구 핑계로 가족 모두가 황매산에 올랐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2주간 큰아이는 이동학습으로 라오스로 간다. 갔다오면 억새도 없을것 같아 구경한번 가자했더니 아르바이트하느라 바쁘신 몸인데도 선뜻 가겠다고 했다. 추석 전에 다녀왔던 황매산 억새. 추석 후에도 황매산 억새는 멋졌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을 것 같다.
황매산 억새 지난달 말 황매산에 마을분 몇분과 다녀왔었다. 아직 활짝 핀 것은 아니였지만, 장관이였다. 10월 추석연휴 쯤부터 참 좋을 듯 하다.
엔진톱 자가 수리 날씨가 서늘해지고 구들방에 불을 때야할 시기가 다 되어간다. 화목이 필요할 때이다. 화목을 위해 꼭 필요한 엔진톱. 근데 언제부턴가 문제가 생겼다. 체인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이다. 크러치카바를 열어보니 체인조절 볼트(chain tension screw)가 깨어져 있었다. 외부에서 강한 힘으로 조절볼트를 돌려서 나사선과 조절너트가 깨어져 있었다. 기계수리점에 확인해 보니 아래 크러치 카바를 통체로 갈아야 한단다. 가격은 6만원대. 그래서 여기저기 확인해 보니 진주의 한 수리점에서 허스크바나 수입사((주)경진이레 http://www.kjh.co.kr/)가 있는데 거기서 부품도 구입가능하다고 얘기해 주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분해도를 보고 구입할 부품을 확인해서 주문할 수 있었다. 가격은 1만3천원.(택..
노래들... 중학시절 헤어나지 못하는 블랙홀처럼 빠져버린 들국화. 들국화의 드러머 故 주찬권님의 노래가 갑자기 듣고 싶어진다. 오랜만에 책꽂이에 꽂혀있던 LP판들을 꺼내어 본다. 들국화1, 2, 추억들국화, 들국화라이브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 주찬권(드럼), 손진태(기타), 최구희(기타) 그들의 앨범도 사서 모으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 아직도 나를 가슴 뛰게 만드는 사람들이고, 노래들이다.
합천갈매기 언젠가 귀농해서 만난 갑짱친구와 내기를 한 적이 있었다. 프로야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냐는 것인데, 난 82년 초등6년때라 했다. 그 친구는 81년 중학교 1년 때라 했다. 근데 웃긴 건 둘다 하나씩 틀린 것이였다. 난 년도를 맞췄고, 친구는 중학생때라는 걸 맞추었다. 그렇게 그 내기는 서로 틀리지도 맞지도 않는 애매한 결과가 되어버렸다. 결론적으로 82년도 중학교 1년때 프로야구가 시작이 되었다. 그땐 초기엔 특별한 지역연고가 없었던 것 같았다. 난 OB선수들을 더 많이 알고 있었고, 큰 누님이 그때 한창 유행했던 코팅 책받침을 박철순이랑 김우열 선수 사진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난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되었다. 부산경남하면 거의 다가 롯데 팬이였던 것 같았다. 지금은 경..
이제 좀 부지런해져야겠다 말없이 민새네의 시골살림을 지켜봐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귀농 초에 가졌던 그 초심 그대로 살아가는 민새네의 모습을 계속 기록해 나가야겠다. 분발하겠습니다. ^^
초(初)란 봄에 깬 병아리들이 어느새 달걀을 낳기 시작했다. 3월말에 부화했으니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빠른 녀석들이 알을 낳는 모양이다. 첫 달걀이라 초란이라 하는데, 그 크기가 보통 알보다 절반정도는 작다. 올 겨울을 잘 나서 내년엔 알도 품어서 병아리도 키워내는 암닭이 되어주면 좋겠다.
미꾸라지 아침마다 논에서 건진 통발 안엔 논 미꾸라지가 들어 있다. 간혹, 물방개도 올챙이도 있다. 요즘 올챙이대신 개구리가 들어 있다. 작은 놈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씩 큰 놈들도 한마리씩 들어온다. 둘째 새연이가 좋아하기 시작한 추어탕. 민새네 별미로 자리 잡을 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