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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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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내 옆의 소중한 것 2016년 02월 26일 금 흐리고 눈
02.16 새로운 시작을 위해 2016년 02월 16일 화 흐리고 눈 가회에 온지 6년이 지나 민경이가 두번째 졸업식을 맞이했다. 가회초 졸업후 가회 중학교를 끝으로 합천에서의 학교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로 창원의 태봉고등학교로 진학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태봉고등학교에 입학할 친구가 축하하러 오고, 밤새 눈도 내려주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에 신선하고 건강한 나날이 있길 기원해 본다. 고생했다. 축하한다. 딸아~~
02.14 산책 2016년 02월 14일 일 흐림 전날 큰아이가 입학할 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에 다녀왔었다. 밤새 서로의 얘길 털어놓다보니 새벽 5시 넘어 잠자리에 드는 바람에 그 여파가 오늘 아침까지. 그래도 아침 늦게까지 뒹굴거리다 산책하고 왔다. 합천에서 산청거쳐 다시 합천으로 산청과 합천의 경계지역에 살다보니 짧은 시간만에 두개의 행정군을 왔다갔다 했다. 가까운 곳에 좋은 산책길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네. ^^
02.11 선반만들기 2016년 02월 11일 목 흐림 이웃블로거 분이 만든 선반을 보고 흉내 좀 내어봤다.
좌탁만들기 이 겨울 가기전에 만들기로한 좌탁. 항상 뭔가 만들다보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목공이란 것이 그냥 뚝딱거림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차분히 공부를 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음새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 나무 재단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 적재적소에 맞는 자재 이용하기: 나사못, 일반못, 여러종류의 타카못 사용 등 타카를 잘못 빌려와 몇번 하다가 뒤늦게야 너무 큰 타카를 이용하고 있었다는...ㅠㅠ
01.23 찬바람속에서도 2016년 01월 23일 토 맑음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다. 귀농 첫해 무섭도록 시리던 그 추위가 떠오른다. 구름에 가려진 하늘 밑 땅 위는 흐린 날들의 연속 한달 가까이를 영하 10도 이하로 계속 되었던 그날들. 지난주부터 시작된 추위가 이제 절정에 이른 듯 하다. 적응될 듯 하면서도 점점 추위가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이번주는 한주 내내 바쁘기만 했던 한 주 였다. 마을관련 일 때문에 서류 준비해서 내고, 실사 받고, 새마을협의회 연시총회 준비 및 회의 진행, 친환경농업연구회 연시총회 참석 등 외부 나들이가 많았다. 이제 1월도 하순에 접어들고, 조금씩 무뎌진 몸을 움직여야할 때라 생각해 보지만, 추워진 날씨에 몸은 자꾸 움츠러든다. 어제는 고장 수리해온 엔진톱으로 모처럼만에 나무를 정리했다. 그래서 ..
[노래] 이정도 - 양양 이정도만 되어도... 바쁘지않게, 더디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게 이정도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 빠르게 가야한다고 세상은 재촉하지만 난 가만히 멈춰서서 하늘을봐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 없지 난 구름처럼 갈꺼야 ** 이 정도로 이 정도로 이 정도도 괜찮아 이 만큼만 이 만큼만 이 만큼도 충분해 ** 내가 가야하는 길은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아냐 빠르고 느린것 이기고 지는것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없지 난 구름처럼 갈꺼야 ** repeat 세상이 나에게 왜 그리 느리냐고 하면 하늘을 올려다보느라 그랬다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왜 그리 더디냐고 하면 나무아래 쉬었다 가느라 그랬다하겠어 세상이 나에게 더 빨리 오라고하면 나는 구름따라 흘러가겠다고 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더 빨리..
01.17 기다림 그리고 다름 2016년 01월 17일 일 흐리고 비 주말에 1박2일의 학부모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큰 아이가 진학할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학부모 연수였습니다. 학교 들어가는 입구에 크게 걸려있는 故신영복 선생님의 '함께 가자 우리, 잠든 토끼를 깨워 함께가는 친구가 되자'라는 첨부 사진의 걸게 그림을 보며 먹먹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좀 더 우리 곁에 오래 계셨으면 좋았을 것을...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식사시간 빼고는 빡세게 진행된 학부모연수를 받으며, 기다림, 다름, 공동체, 행복, 사랑 등등의 단어를 마음 속에 담고 왔습니다. 그리고 학교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이 공부를 많이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