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단상(斷想)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나기 며칠 계속 되는 무더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한다. 며칠째 폭염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럴때 시원하게 내리는 반가운 비가 소나기다. 노래- 난 늘 니가 좋다. 며칠전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의 인권캠프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한 한자리. 노래와 얘기가 함께 어울어진 정겨운 자리. 그때 배운 노래 '난 늘 니가 좋다' 소개해 본다. 부산지역 노래패 "노래야 나오너라"가 부른 노래이다. 비온 뒤 비온다는 소식에 느긋하게 잠을 잘까했었는데... 밤새 비가 요란하게 내려 빗소리에 일찍 잠이 깨버렸다.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잠이 부족한가??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그친 지금 잠이 쏟아진다. 뭔가 적어야할 것 같은데 잠이 먼저인 듯 하다. 좋은 인연 요즘은 뭔가를 정리하고 기록할 시간이 없다. 아니 몸이 그렇게 움직여 주지 않는다. 낯선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할려고 하니 몸과 맘이 조금은 긴장하는 듯 하다. 그렇지만 좋은 인연이 늘어갈 것 같다. 시간의 흐름 2012년 06월 17일 일 맑음 귀농해서 늘 하는 일이 땅과 함께 하는 것이다. 풀도 매고, 뒤집기도 하고, 돌도 주워내고,,, 오늘도 딸기밭과 참외밭을 위해 땅을 뒤집었다. 몇년 전 도시텃밭을 시작할때 채 10평도 되지 않던 묵은 땅을 갈아 밭을 만드는데, 무려 1주일이나 걸렸었다. 이젠 한시간이면 끝이다. ^^ 많이 발전했다. 농부가 되어가고 있다. 내 능력 닫는 만큼 2012년 06월 04일 월 맑음 어제 밤새 민경엄마는 잠을 제대로 못 잔듯 하다. 장인어른이 경운기 사고로 다치셔서 병원에 가셨기 때문이였다. 다행히 동네 형님네에서 병원까지 모셔드려서 고생해 주신 덕분에 큰 문제는 없어보였지만, 늦도록 전화 통화하랴 고생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아침 큰아이 학교 보내고, 대구 병원으로 갈 예정이였는데, 아버님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니, 처가집에 와서 마늘 캐는 일을 거들어 달라고 했다. 4대강으로 인해 좋은 땅들은 다 국가 재산이 되어버려 예전에 비해 마늘농사가 많이 줄은 편이긴 하지만, 수십년 지어오시던 땅과 천지 차이인 동네 앞의 척박한 땅을 다시 일구시게 되었기에 일은 그만큼 고되기는 마찬가지 인듯하다. 특히 마늘농사를 크게 지으시는 장인어른댁은 가끔씩 가.. 고마운 꿀맛 같은 봄비 어제 하루종일 내린 봄비는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였다. 내린비의 양도 적절했고, 바짝 마른 밭을 흠뻑 적셔주는 고마운 비였다. 이른 아침 둘러본 밭은 촉촉하고 생기가 넘쳤다. 이른 아침 밤나무 가지 치는 일을 하러가야한다. 그때문에 가족 모두 이른 아침을 준비한다. 항상 새로운 일에, 남일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다. 오늘도 무사히 잘 보낼 수 있기를...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