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1일 화요일 <열매>
오늘도 열매의 날입니다.
간만에 나무밭에 가 보았습니다.
작년 가을에 뿌렸던 토종 앉은뱅이 밀의 작황입니다.
얼마전까지는 타작이나 할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땅바닥에 가까이 있었는데요.
제법 밀밭 같아 보이네요. ^^;;;
이제 이삭도 패고, 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영 수확을 못할 줄 알았는데, 조금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
기다리던 녀석들이 하나둘씩 흙을 뚫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뭘까요?
농사가 어렵다 생각들게 만드는 작물들입니다. 마늘, 양파.
민새네 농사의 주요한 수입원이기도 한데, 참 쉽지가 않네요.
농사가 잘 안되니 밭에 풀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ㅜㅜ
고랑에 풀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괭이로 북북 긁어 풀도 잡고, 감자도 돕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장단 회의, 오늘은 소방체험관 견학.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받았는데, 나름 괜찮은 교육이였네요.
교육을 기다리는 동안 포토존에서 같이 참석한 다른 동네 이장님과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견학다녀와서
새로 하게된 논에 미강(9포대)과 뒷간 오줌(6통)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논 로터리 치고 하루 일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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