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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농번기. 하루가 깁니다.

2021년 06월 07일 월 맑음 

어제까지는 두벌 참깨 밭 풀매기 끝내고, 

오늘은 땅콩 밭 풀매기.

땅콩밭도 벌써 두번째 또는 세번째 풀매기입니다.

비닐없이 농사 지으니 몇번씩 밭을 매어주어야 합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간만에 팥죽땀을 흘려봅니다. 

처음 괭이로 고랑의 풀부터 긁어내다가 

우선 두둑 위의 땅콩 사이 풀을 손으로 뽑아주고, 

그 다음 북주기 형식으로 고랑의 풀을 긁으면서 흙을 끌어 올려 마무리합니다. 

뜨거운 햇볕아래서 흘린 땀방울 만큼 밭은 깔끔해집니다. ^^

밭 풀매기를 끝내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이제부터 각자 담당하는 일을 나눠서 합니다. 

전 논의 물도 보고, 빈 모도 메우는 일을,

민새맘은 만들어 놓은 율무 심을 밭에 율무 정식을 시작했습니다. 


6월 농번기는 하루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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