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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봄기운

2012년 03월 18일 일 비갠 후 맑음

 

이제 새연이가 유치원에 적응이 된 모양이다.

일요일인 아침에도 일어나 유치원에 가야된다고 하는 걸 보니...^^

 

며칠 봄비가 계속 내린다.

오늘 새벽에도 비가 좀 온 모양이다.

모처럼 이른(?) 아침 밭을 한바퀴 둘러본다.

비온 뒤라 서늘한 느낌이 들지만,

밭의 작물들을 보면, 봄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같다.

 

양파도 이제 제법 줄기들이 많이 뻗어나왔다.

 

 

아침먹고 새연이랑 같이 온 나무밭.

손쟁기로 밭을 갈다 잠시 쉬는데

새연이가 자기도 해 보겠다더니,

제법 폼 나게 밀고 간다.

올해는 제대로 우리 밭을 활용해 볼려고 한다.

봄아줌마의 풀매고 돌 줍는 모습이 멋져보인다.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밭을 갈아본다.

이제 혼자서 밭 가는 것도 어느정도

이력이 붙기 시작하는 것 같다.

밭 갈다 뒤를 돌아보면 흐뭇해 진다. ^^;;; 

집앞밭의 마늘주아의 통비닐은 보기만해도

답답하다.

그래서 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그냥 벗겨줘버렸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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