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15일 금 맑음
사흘째 감자두둑 만들기를 끝으로
감자두둑 만들기를 마무리했다.
두둑을 만들면서
작년과 많이 비교해 본다.
두둑을 만드는 일이
훨씬 쉬워졌다.
일체의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비닐피복도 하지 않고,
대형기계도 사용하지 않고
몇해 밭에 공들인 결과인 듯 하다.
민경엄마는
생강심었던 자리의 흙이
너무 좋아졌다고
기쁨의 탄성이 지나갈때마다
터진다.
확실히 혼자 쟁기질을 해도
땅이 딱딱해서 힘이 드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다.
땀 흘린만큼
때가 되면
박토도 옥토로 만들어진다는 걸
새삼 느껴본다.
두둑 만들기가 끝나자 민경엄마는
봄쑥을 캔다.
한창 싹이 안올라온다고
조바심 내던 완두콩이
때가 되니 싹을 틔웠다.
또 집에 파종했던 고추씨에서도
3월이 되니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그러니 때가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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