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년에 한번 정도 닭장을 쳐 왔었습니다.
겨우 10마리 정도 키우는 닭장 치는 일이 뭐가 힘들까 할지 모르지만,
먼지도 많이 날리고,
작은 닭장이지만 한번 치면 나락포대로 대략 30포대 정도는
나오기 때문에 매년 닭장 한번 치는 날을 잡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몇십포대나 나오는 닭장 계분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바로 거름을 만들어야 하기에 일이 더 커져버리거든요.
그런데 이제 매년 1년 행사로 하던 닭장 치는 것을
자주 틈틈이 치는 것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거름을 틈틈이 만들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닭장도 거기에 맞추기로 했거든요.
오늘 잠시 횟대 주변을 긁어 모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왔네요. 3포대정도.
바로 소나무밭 거름더미에 넣어주고,
들깨대 파쇄한 것을 덮고,
물을 듬뿍 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만들어진 거름은 어떤 거름으로 완성될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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