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11.27 무우 묻기

2012년 11월 27일 화 맑음

 

농사 일이라는 것이 매년 하는 일이지만

할때마다 항상 낯설게만 느껴지는 건

아직도 서툴기만 한 초보농부이기때문 일까?

 

지난 토요일날 거두어들인 무우를 묻으면서

벌써 3년째하는 것인데도

처음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생각이 많아진다.

매년할때마다 기록을 잘 남겨놓아야 하는데

가을 막바지엔 흐지부지 일에 대한 정리가 잘 안되어서

기억들이 가물가물하는것 같다.

 

올해는 콘테이너박스에 무우를 담아서 넣어보기로했다.

그리고 옆 빈공간에는 당근을 같이 묻어주었다. 

흙으로 덮기전에 위에 짚으로 덮어주고,

마지막에는 갑바를 덮고 흙을 덮어주었다.  

 

오후엔 서리태 도리깨 타작.

별로 건질것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내년 씨할 정도는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6 조금씩 틈틈히  (2) 2012.12.27
12.07 눈 내린 밭 풍경  (0) 2012.12.07
12.05 막바지 콩털기 & 미숫가루 하기  (2) 2012.12.06
11.24 영하 날씨를 대비하야...  (0) 2012.12.02
11.20 좋은날2  (2) 2012.11.26
11.19 울고 웃고...  (5) 2012.11.26
11.15 곶감  (0)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