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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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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로 토종생강, 울금 덮어주기 2021년 05월 02일 일 맑음 4/29 소독 및 침종을 시작한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올해도 아이들의 손을 빌리기 위해 5월5일 어린이날에 씨나락을 모판에 넣기로 했기때문에 일정에 맞게 조금씩 모판을 준비해야 합니다. 침종 중인 씨나락은 기온이 높지 않아서 인지 발아가 더딘 듯 합니다. 그리고 쭉정이가 있어서 그런지 거뭇거뭇해진 나락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조금이나마 비가 내려서 마을분들은 너도나도 참깨를 심으십니다. 민새네는 토종생강 밭에 어느정도 수분이 남아 있을때 갈비와 짚을 덮어주었습니다. 작년에 해 놓은 갈비를 덮고, 모자란 부분은 짚을 덮어주었습니다. 생강 싹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때문에 그 전에 풀이 좀 더디게 올라오라고, 그리고 생강은 반 그늘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피복..
5월1일 황매산 철쭉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황매산 철쭉제가 취소가 되었지만, 철쭉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마스크착용' 캠페인에 가회면 이장단에서도 참여를 했습니다. 오늘 날씨는 꽃구경도 캠페인도 힘들정도로 강한 바람과 비, 눈까지 내리는 최악을 날씨였었습니다. 미리 알려줘 두터운 옷을 입고 가서 겨우 버틸 수 있었네요. 지나가시는 분들이 고생한다고 한말씀씩 해주시고, 스니커즈 초코바도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계속된 추위에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밤새 기온이 더 떨어져 꽃이 얼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캠페인 틈틈이 몇 컷 찍어 봤습니다~~
밤새 반가운 비 밤새 기다리던 비가 내려주었습니다. 충분히 해갈은 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촉촉한 느낌이 좋습니다. 침종 중인 씨나락을 새 물에 다시 넣어줍니다. 한통에 15자루를 다 넣어보니 너무 빡빡한 것 같아서 두통에다 나눠서 넣었습니다. 목말랐던 감자도 목 좀 축였을랑가~?? 양파도 마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으련만...때가 너무 늦은 듯 합니다. ㅠㅠ 비가 내리기만 기다렸던 생강 밭엔 갈비를 덮어 수분도 유지하고 그늘도 제공하게 해 줬습니다. 갈비가 모잘라 다 덮어주지 못했네요. 양배추는 나날이 잘 크고 있습니다. ^^
논 일 - 모자리준비 올해는 논이 더 늘어나 모판 양도 작년 대비 80판정도 더 늘어나 모자리를 두군데 만들기로 했습니다. 새논에 120판을 넣기로 했습니다. 로터리 치기위해서 물을 가두어둡니다. 오후에 가두어 둔 논 로터리를 치고 다시 물을 가두어 놓는 것으로 모자리 하나 완성했습니다. 매년 해 오던 논의 모자리 할 곳은 미리 마른 로터리를 쳐놓았었습니다. 물을 가두어 물 로터리를 치려고 물을 넣었습니다. 마른 흙으로 갈개를 해놓았더니 물이 여기저기로 새어나와서 틈을 막느라 고생했네요.ㅜㅜ
볍씨소독 및 침종 2021년 04월 29일 목 맑음 뜬금없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백신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대민활동이 잦을 수 밖에 없는 이장들에게 의무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해서요. 본인확인, 1,2차 문진, 접종, 관찰 대기(15분 또는 30분) 과정을 거쳐서 접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진통 해열제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을 준비하신 분들이 있으시던데, 그런 것도 준비해 가지 않았네요. ㅎㅎㅎ 원래 오전에 볍씨 침종을 할 예정이였는데, 백신접종을 위해 12시까지 면사무소로 모이라는 통보를 받아 백신접종을 마치고 오후 2시40분경 볍씨침종을 준비하고 시작했습니다. 우선 60도의 뜨거운 물을 준비합니다. 적은 양의 물을 받아 놓고, 물을 데우는 돼지꼬리를 두개 넣고, 옆 아궁이에서..
병아리 육추상자로 어미닭 아닌 녀석까지 갑자기 좁은 산란장으로 들어가버려서리...^^;;; 산란장에 암닭 세마리에다가 갓 부화한 병아리까지 미어터집니다. 어쩔수없이 어미닭 두마리 중 한마리 부터 육추상자로 옮겨주었습니다. 에구 귀여운 것들. ^^~ 오늘밤 육추상자 주인들(몇주전 부화했던 녀석들과 어미닭들)과 합방에 별 문제가 없어야 할낀데요.
토종생강 짚 덮어주기 & 볍씨소독 준비 집 안 밭에 심었던 토종생강에 짚을 덮어주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수분끼가 있을때 덮어줄려고 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 대신 직접 물조리개로 두둑이 흠뻑 젖도록 물을 주었습니다. 보통 솔잎 갈비를 긁어다 덮어주었는데, 아무래도 짚이 더 좋을 것 같아 짚으로 덮었습니다. 짚을 덮는데, 신기한지 재밌는지 개냥이 돼지가 짚 위를 걸어다니면서 장난을 칩니다.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양 끝에 말뚝을 박고 줄로 눌러주었습니다. 잘 발아 되어서 이쁜 싹을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4/29)은 볍씨 소독하기로 한 날입니다. 보통 소독한 종자와 소독안된종자 두 종류가 있는데, 저흰 보통 소독안된종자를 신청합니다. 작년엔 소독안된종자를 신청을 했었는데, 소독된 종자를 받아서 올해는 몇 번 확인하여 새일미벼 2..
두 어미닭과 암닭 한마리 그리고 병아리 봄이 되니 너도나도 알을 품기 시작합니다. 이미 두번이나 부화를 해서 자연부화한 병아리가 11마리인데요. 이번에 또 두마리가 한 칸의 산란장에 들어가서 알을 품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황색 어미닭이 원래 처음 품기 시작을 했었는데, 왼쪽의 백봉 어미닭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알을 나눠 품기 시작하더니 어제부터 병아리가 한마리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옆 산란장에서 또 한마리의 백봉이 알을 품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품지말라고 알을 주지않고 계속 빼내었는데도 산란장을 차지하고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깨어난 병아리 중 좀 별란 녀석인지 홀로 있는 백봉닭한테로 넘어가 있더군요. ㅎㅎㅎ 지 에미가 누군지도 모르게 생겼네요. 이렇게 그대로 두면 에미도 못 알아볼까봐 옆칸으로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