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3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외용 육추기 부화한 병아리들을 어느정도 키워서 바깥 닭장으로 내 보낼때 쓸려고 만들고 있는 육추기.나름 신경써서 만들어서 그런지 보는 사람마다 잘 만들었다 하는군요. ^^매번 어린 병아리를 닭장으로 합사했더니 쥐들이 수차례 해꼬지를 해서 올핸 어이없이 희생시키지 않기로 해서 만든 건데, 나름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직 열등 설치등 할일이 남아 있습니다. 병아리 부화 끝. 딱 21일이 되어야 달걀이 깨어지기 시작했습니다.신기하게도...부화 된지 5일째가 되었습니다.10개의 달걀 중 5마리의 병아리만 부화 성공했네요. 게중 안타깝게도 한 녀석은 다리가 이상해서 일어서지 못합니다. ㅠㅠ D-7 이제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둘째 새연이가 그날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태어나길 기원해 봅니다. ^^백봉도 몇알 넣었는데, 그 모습도 기대 됩니다. 떡가래 대신 무 써는 모자 민새맘과 아들이 마주보고 앉아 떡가래 대신 무 칼질을 합니다.엄마는 둥글고 납작하게 썰면서 가끔씩 나오는 바람 든 무를 보면서'무가 왜 바람이 들었을까' 하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합니다.무를 수확할때의 문제였었는지,무를 묻을때 너무 얕게 묻은 것 때문인지,무가 조금씩 바람이 들어서...땅에 묻었던 저도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 아들은 엄마가 둥글고 납작하게 썰어 놓은 무를 잘게 채 썰듯이 썰어봅니다.서투른 손으로 하다보니 금새 손목이 아파 온다고 합니다.모자가 손을 맞춰 썰은 무는 며칠 봄 햇살 받으며 맛있는 무말랭이로 태어날 겁니다. ^^아들아~ 내일도 썰어 볼 거지?? 병아리 준비 닭을 키우기 시작한지 6년이 되었는데, 그 개체수를 늘리는 것이 참 힘드네요. 현재 닭의 수는 암탉 8, 수탉 1마리해서 총 9마리입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거의 스무 마리정도 되었었는데, 닭들이 알을 깨어 먹기 시작하면서 많이 숙청되어 버렸지요. 그때 닭들이 알을 깨어 먹는 것이 칼슘 부족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굴 껍질을 먹이자 바로 알을 깨어먹지 않았다는...ㅠㅠ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 되었지요. 이제 다시 개체를 늘려 볼려고 합니다. 스무마리정도 까지요. 올해는 백봉도 몇마리 부화시켜볼려합니다. 어제 검란을 해보니 꼬물꼬물 병아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정일은 이번달 20일 입니다. ^^ 새연이가 학수고대 병아리 볼날을 기대하고 있는데... 기대하시라~~ 둘째 졸업식 지난달에 첫째 민경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구요. 여섯살 터울의 둘째 새연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민경이는 대학을, 새연이는 초등학교 근처의 중학교로 진학합니다. 매번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았었는데, 전날 갑자기 일이 생겨 부산에 다녀오느라 졸업식을 참석하지 못했네요. 큰아이부터 둘째까지 9년을 다닌 학교라 더 기분이 영... 미안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제가 그렇더군요. 큰 아이가 찍어준 사진을 보며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올핸 졸업식과 졸업축하 발표회도 같이 해 볼거리도 풍성했었네요. ㅎㅎㅎ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했던 춤 공연. 썬그라스와 정장차림에 새연이가 달라져 보입니다. ㅋ 12명의 6학년 중 11명이 졸업하고, 2명은 타 지역으로 전학, 나머지 아이들은 근처 중학교로 진학. 새로운 학교에.. 화장실 외벽마감 귀농 해서 빈집에서 3년살다가 새 터에 집을 지어 이사오면서 집안에 화장실을 두지 않고, 마당 한쪽에 생태화장실을 만들었는데요. 급히 만드느라 외벽 마감을 깔끔하게 하지 않고, 그냥 합판으로 막아 놓은 상태로 둔지가 5년이 넘었답니다. 아래사진이 그때 사진인데요. 5년의 세월이 지나다보니 합판도 많이 상하기도 했고, 보기에도 썩 좋지 못해 집 뒤에 있는 대나무를 이용해서 가족모두가 힘을 모아서 화장실 외벽 마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대나무를 베어와 여러개로 쪼개어서 반나절 뚝딱뚝딱하니 정면과 옆면 한 부분까지는 붙힐 수 있었네요. ^^ 봄 매화 뒷산에 나무하러 오르다 길 옆에 핀 매화 꽃을 보았습니다. 아침해가 뜨는 동쪽 편인데도 동네에서 젤 먼저 피는 매화꽃이라네요. 내 건너 동쪽 해를 일찍 받는 나무밭의 매화는 아직 소식도 없는데... 반가워 한컷 했습니다.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