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숙제 해결
2012년 01월 07일 토 맑음 풍이랑 진이가 우리집에 온지 어느덧 6개월이 다 되어간다. 첨 한달 밖에 되지 않은 놈들이 기거할 거라고 일시적으로 집을 하나만 만들어 뒀었는데, 그게 진이 집이 되었다. 그 이후 바쁜 농번기를 지내다보니, 풍이랑, 진이는 어느덧 덩치가 커버렸고,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왔다. 추운 겨울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에도 진이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땅바닥에서 자곤 했지만, 풍이는 들어갈 집 조차 없어 서리가 내린 날에는 까만 털에 하얀 서리가 내려 볼때마다 안스러웠었다. 그래서 매일 눈 뜰때마다 풍이 집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하면서 궁리는 했으나, 막상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지어야 할지, 필요한 자재도 부족하고,,, 그러다 수정이가 통나무 집을 지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