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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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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목재 재활용 - 선반만들기 바쁜 시골살이. 농사 규모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자꾸 늘어만 가는 농사 자재들이 창고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무리 정리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동네 노인회장님 댁에 가 보고 다른 분들 집을 가보면 참 깨끗하게 정리된 창고내부를 보면 늘 부러웠고, 저희 집 창고를 보이게 될 때마다 부끄러웠었습니다. 그 차이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선반이 있냐 없냐의 차이였습니다. 그래서 선반을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 왔었습니다. 작년 마을 쉼터 조성할 때 보도블록 싣고 온 나무 파레트와 울산 처형 집 지을 때 쓰고 남은 목재들을 챙겨 두었다가 그걸 재 활용 해 봤습니다. 먼저 작은 창고 안부터 정리를 위한 작은 선반 만들기 가로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부분을 빠레트를 잘라서 올..
비가 오니 뭐라도 하자!!! 오래전부터 창고 곳곳에 널브러진 물건들 올려놓을 선반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연일 내리는 비에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선반이나 하나 만들어볼까 하고 서툰 톱질을 시작했습니다. 자재로는 울산 처형 집 지을 때 남은 나무 각재랑 폐나무 파레트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나무 각재로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두 기둥을 이어 물건을 올릴 선반 받침대를 연결하면 끝나는데, 아무래도 부실할 것 같아 고민이 많아지는데, 짧은 머리로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선반 받침대로 파레트만 잘라 놓고 작업 중단 상태네요. ^^;;;똑딱똑딱하는 동안 민새맘은 주문받은 마늘을 자루에 담아 정리했습니다. 다음 주 중에 택배 보내려고 합니다. 6월부터 택배 소장님이 바뀌면서 몇 건의 택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송장이 잘못 붙여..
트렉터 수리 중고로 구입했던 트렉터를 얼마 전에 수리 맡겼습니다. 소모품 및 오일류 교체와 점검 차원으로 수리를 맡긴 것인데요. 큰 차가 와서 이렇게 싣고 갔답니다. 실려간지 대략 1주일 만인 오늘 돌아왔습니다. 수리비 청구서와 함께. ^^;;; 수리 맡기면서 혹시나 중고 기계라서 문제가 많아 폐기 처분 하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요. 수리를 끝낸 트렉터의 시운전 하는 것을 직접 본 민새맘 말로는 기계 소리가 조용하니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수리비용은 좀 들었지만, 깔끔하게 수리되어 온 모양입니다. 군데군데 소모품이 새것으로 바뀌고 해서 그런지, 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논 작업이 끝나서 당장 쓸 일은 없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군요. ^^
아가들(병아리와 새끼 고양이) 이른 봄에 병아리 자연부화를 몇 번 시도했지만 잘 안되어서 집에서 부화기 돌려 7마리를 부화시켰었습니다. 그러던 중 닭장 산란장에서 몇 마리씩 들어가서 다시 알을 품기 시작해 그대로 뒀더니 거기서도 몇 마리의 병아리가 태어 났습니다. 그런데 산모가 너무 많아서 어떤 병아리는 암닭 한마리가 한마리의 병아리를 달고 다니고, 어떤 병아리는 두마리의 암닭이 동시에 세마리의 병아리를 캐어하고, 어떤 암닭은 부화기에 나온 병아리와 품어서 나온 병아리를 같이 케어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집마당을 놀이터삼아 열심히 뛰어 다니고, 식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포토 타임인 듯 재밌는 포즈도 취해 주네요. ^^
뱀 잡는 어미 고양이 나루. 저희 마을 분리배출장에서 아사 직전에 데려온 고양이 나루가 뱀을 잡았습니다. 고양이가 집에 있으면 뱀이 없다더니...이렇게 천적 역할을 하니 뱀이 알아서 도망가나 봅니다. 그런 나루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뱀 잡는 고양이 분양합니다. 한마리씩 키워보시면 어떠실지요? ^^ 새끼 고양이는 너무 귀여워서 이런 모습으로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루의 첫 출산 작년 마을 재활용품 배출장에서 아사 직전의 어린 고양이를 데려왔었습니다. 길 고양이였기에 사람을 무서워할텐데 구원의 손길이 필요했던지 내민 손을 피하지 않았던 녀석이였습니다. 얼굴에 입주변으로 검은 무늬가 있다고 구렛나루 같다해서 구렛을 빼고 나루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녀석이 아기 엄마가 되었습니다. 작은 덩치에 큰 배로 힘들게 다니더니 무려 5마리나 낳았습니다. 암수 구별을 해 보니 암놈 3, 숫놈 2마리였는데, 그중 약한 노랑 줄무늬 숫놈 한마리가 죽고 말았네요. 나머지 녀석들은 어미 젖 먹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귀여울때인제, 걱정이 이 식구들은 어찌 건사할지. 특히 암놈이 많아서... 고양이 필요하신 분 있으실까요? ^^;;;
당첨. 4월 8일 가회면 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열렸습니다. 작년부터 행사 때마다 경품 추첨하면 하나씩 걸리기 시작하더니... 이번 행사에서도 경품이 당첨되었습니다. ^^ 시골집에서 이 토스트기가 얼마큼 잘 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올해 초등학교 1년 입학생이 예년보다 많은 편인 다섯 명이라고 합니다. (사진엔 한 명이 빠짐) 우리 구평마을에도 새로 이사오신 집에 한 명이 있습니다. 둘째아이 이후로 초등학생이 이 마을에서 나온지 참 오랜만입니다. 행사가 열리기 전에 총 동창회(가회초, 대기초, 도탄초 등 3개 학교 동창회연합) 행사 사전 준비 회의에 가회면이장협의회 총무 직책을 맡고 있다 보니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회의 석상에 가회출신이 아닌 사람은 저 혼자 뿐이어서 낯선 공간에 혼자 떨어져 있는 듯한..
나도 줍깅. 오전 6시가 되어도 밖은 아직 컴컴합니다.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가벼운 옷으로 챙겨 입고, 집을 나서 봅니다. 동네 안길을 지나 다리 건너 나무밭과 논을 지나서 가회면 소재지 근처 똥매산에 올라 소재지를 내려다보고, 중앙선 없는 도로변을 따라 걷다가 다시 동네 안길로 접어들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매일 아침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 열어 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매일 지켜지지는 않지만, 이렇게 걷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가 보면 땅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줍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일요일 아침 줍깅을 해 보았습니다. 중앙선 없는 도로변을 걷다 주운 쓰레기입니다. 대략 200미터 정도 걸어 주운 것인데요. 며칠전 봐 두었던 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