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372)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마수선화 동네 아지매들은 꽃을 심고, 작은 꽃밭을 만들기를 좋아하시더라구요. 길가 옆이든, 도로변 이든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열심히 가꾸시구요. 그 영향을 받아 민새맘도 작년부터 마당 한켠에 꽃밭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구인아지매가 나눠 주신 여러 꽃들을 옮겨 심어 놓았었는데요. 올 봄에는 튤립, 작약, 수국 그외 이름 모를 꽃들 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며칠 전부터 꽃 봉오리를 키우더니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키가 작아서 너무 귀여운 꼬마 수선화네요. ^^ https://youtu.be/45zwC4Qs7RE 먹통 컴터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인터넷이 안되더라구요. 오후 늦게 고장신고를 해 a/s신청접수가 되었는데요. 고장접수가 많아 월요일 오후나 수리가 가능하다고하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이고 나흘을 보냈는데, 집이 조용해졌네요. 유튜브 즐기던 둘째 새연이가 컴터 앞에서 떨어지고, 저희도 Ott 서비스로 즐기던 드라마도 볼 수 없게 되니 컴터를 켤 일이 없어지더라구요. 요즘 모든게 인터넷과 연결 되어 있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된 며칠이였네요. 이참에 컴터활용 공부는 좀 하게 되었네요. 지구를 지켜요~ 구평마을! 지난 월요일 도 새마을의 우수 공동체 활동 뽐내기 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지구를 지켜요~ 구평마을!"이라는 이름으로 한 해 동안 분리배출의 날을 운영한 활동사례를 발표한 것이었는데요. 나름 내용이 좋아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는 부푼 꿈도 꿔 봤었는데요. ㅎㅎㅎ 결과는 참가상. 발표 제한 시간 5분이라고 하였지만, 아무리 해도 5분 안에 끝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할 말이 많았거든요. ^^;;;; 발표 전 채점기준 설명할 때 제한시간 5분 초과 시 1분당 -2점 감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쩔까 하다 감점이 되더라도 끝까지 발표할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5분 초과되니 자꾸 끝내라는 압박에... 차분하게 할 말을 다 하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쓰레기 분리배출의 날' 운영의 성.. 종이테이프 유감 택배박스 포장할 때마다 유리테이프를 사용했었는데요. 쓸 때마다 마음이 편지 못해서 얼마 전 종이테이프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코팅이 안 된 걸루요. 처음 종이테이프를 사용하다 보니 혹시나 배송 중에 테이프가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포장도 서툴러서 인지 깔끔하지 않은 것 같아 자꾸 편안한 비닐테이프가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래도 친환경 테이프라는 생각에 일단은 무거운 박스는 혹시 모르니 비닐테이프를 가벼운 것은 종이테이프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종이테이프는 재활용이 되는 가? 박스에서 테이프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이제야 들었네요. 그래서 이곳저곳 검색하고, 내손의 분리배출 앱에서 검색을 해보니 재활용이 안되고, 박스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에구구... 종이테.. 왕 송이 윗동네 형님이 이맘때가 되면 송이를 따러 다니십니다. 물론 저희만 송이에 별 관심이 없지 이맘때가 되면 주변 분들은 송이송이 하시면서 산을 많이 오르십니다. 저기가면, 저산에도 많이 있을 것 같다고 얘길 많이 해 주시는데요. 따는 재미가 솔솔 하다 하는데, 아직 따보지 못해서 그런지... 영~~. 별로 송이를 따러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편입니다. 며칠 전 윗동네 형님이 저희 집에 오면서 신문지에 싼 큼지막한 대물을 내어주시더군요. ^^ 따는 것은 관심은 없지만, 먹는 것은 영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서 넙죽 받아서 신문지를 펼쳐보니 지금껏 본 적 없던 큰 송이 하나. 송이랑 고기랑 구워 먹어야 맛있다지만,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ㅎㅎ 허리가 아파서... 추석 며칠 앞두고,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쪽의 통증과 열감이 있었습니다. 또 가끔씩 오는 허리 통증이려니 하고, 참고 견뎠었는데요. 추석 이후에도 별로 나아지는 게 없어서 매일 아침마다 민새맘이 뜸 떠주고 찜질도 하면서 낫기를 바랬습니다. 그 와중에 밭에 거름 만드느라 재료들을 잔뜩 차에 싣고 밭으로 옮겨 거름을 만들다가 무거운 재료를 옮기다가 살짝 허리가 삐끗하는 느낌에 잠시 주저앉았다가 일어섰는데요. 영 허리가 시원찮더라구요. 최대한 조심해 가면서 거름 만들기는 끝을 냈습니다. 그뒤에도 허리 통증은 계속되어 오래간만에 식구들 머리카락 자르러 이웃 면으로 나갈 때 한의원에 들러보기로 해서 들렀는데요. 한의사 선생님과 상담 중 옆구리 열감과 피부가 따끔거린다고 하니 바로 병원에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대.. 천연 수세미 올해 맘먹고 수세미를 심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작은 행동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요. ^^ 우선 수세미 씨앗을 얻으려고 하니 민새맘이 동네 구인아지매가 수세미를 심으신다는 얘길 들었다고 여쭤보겠다고 했는데, 역시나 씨앗을 챙겨주셨습니다. 직파하기도 하고, 모종을 키워 이곳 저곳 심었는데, 닭장 옆에 심은 녀석들이 제일 무성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9월 초 실험삼아 큼지막한 수세미를 잘라서 씻고, 삼고, 껍질 벗기고, 말려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훌륭하더군요. 며칠 전에 다시 제법 많이 수확해서 천연 수세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세미 익은 정도가 각각 달랐습니다. 노랗게 변하는 것이 많이 익은 것이고, 많이 푸르고, 무른 것들이 좀 덜 익은 것 같더군요. 적절한 크기로 자르고, 끓는 물.. 산청 단계장 날 민새네 집에서 젤 가까운 장터가 차로 6~7분 거리의 단계장입니다. 4,9일 오일장인데요. 비도 오고 해서 참깨도 볶고, 기름 짜러 왔더니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군요. 추석 앞둔 장턴데 비 소식 때문인지 조금 한산해 보이네요. 그래도 고추 빻고, 땅콩 볶고 기름 짜는 방앗간은 바쁘다 바빠네요. 방앗간은 추석 냄새가 물씬 납니다. ^^ 이전 1 ··· 3 4 5 6 7 8 9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