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농사이야기 (1075) 썸네일형 리스트형 0721 톱밥거름 만들기 민새네 농사에서 미강(쌀겨)는 중요한 농자재입니다. 인산성분도 많고, 밭 작물의 성장에 자연거름으로 넣어줍니다. 주로 인근 정미소에서 구입하여 뿌려주는데요. 근데 올해 들어 미강 구입을 해 왔던 정미소에서 이제 미강을 구입하기 힘들어졌습니다. 한 곳은 지역재개발 사업으로 정미소가 문을 닫게 되었고, 한 곳은 기름짜는 공장에서 일괄 구입해 가 버린다고 더 이상 미강을 팔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믿고 있던 미강 구입처를 잃고 나서 어찌나 허탈하던지... 당장에 닭밥 만들때 써야할 미강도 없어서 이리저리 수소문해 봐야 할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내년 논에 넣을 미강을 어찌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하네요. 올해 들어 농사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기계없이 밭 농사를 해 오다 보니 밭의 풀을.. 0701 논 풀매기 끝이 없네 민새네 나락농사 짓는 논이 세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 중 길 가 주변으로 있는 두 논의 경우 논풀들이 많습니다. 논풀을 잡기 위해 몇해 노력을 해 보았지만, 물질경이, 물달개비는 잡기 힘든 풀이라 하는데... 유독 그 풀들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논 풀 잡기 위해 가장 우선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 물높이 조절인데, 풀싹이 햇볕을 보기전까지 물에 잠겨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논바닥이 고르지 않다보니 물밖으로 나오는 논 흙에는 풀들이 금새 싹을 틔우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리를 잡아나가게 됩니다. 우렁이가 질경이나 달개비는 또 잘 먹지 않는 듯 하여 우렁이 제초도 한계가 있어 마지막 방법으로 직접 물에 들어갑니다. 지인에게서 받은 풀매는 기계입니다. 동네분들에게 여쭤봐도 이름을 모르시는 걸 보니 특별한 .. 0718 논의 나락 모습 모내기 한지 한달하고 보름정도가 지났네요. 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나락을 무럭무럭 키울텐데... 요즘 장마로 인해 성장이 더딜까 걱정이 되네요. 곧 장마가 지나가겠지요. ^^ 0717 당근파종 양파 수확하고 남은 자리에 당근을 심었습니다. 늘 7월말 경 심을려고 했지만, 8월초에 많이 심었었는데요. 한 이웃 블로그님의 당근 농사를 엿보기해 보니 당근은 초기 발아가 중요한데, 요즘 7월말 8월초 날씨가 너무 뜨거워 발아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7월 한달동안 심는다고 하더라구요. 민새네도 올핸 당근 농사를 좀 지어보자 마음 먹었기에 조금 이른 파종을 시작하였습니다. 자가거름을 내고, 손쟁기로 밭을 갈고, 평탄화한 후 당근 씨를 뿌립니다. 줄간격은 호미 한자루 조금 안될정도로... 대략30cm정도 간격이라고 보았고, 줄뿌림하였습니다. 작년에 썼던 씨앗이 조금 남아 뿌리고 나니 밭을 다 채우지 못하고 절반정도만 뿌려졌네요. 나머지 반은 새 씨앗을 구입해서 뿌려야겠습니다. 당근은 5촌당근 밖에 .. 0627 여기저기 풀!풀! 풀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풀 매고 돌아서니 다시 파릇파릇 풀들이 자라납니다. 이번이 세번째가 되는 땅콩밭 풀매기는 힘든 작업이 될 것 같지만, 막바지 풀매기라는 위안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생강과 울금밭에도 덮어 준 갈비 사이사이 바랭이가 잘도 자랍니다. 피복한 사이로 올라오는 녀석들이라 뽑아내는 것이 그나마 덜 힘듭니다. 논바닥이 물풀들로 시커멓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렁이를 이용해 제초를 하고는 있지만, 영 시원찮습니다. 우렁이 제초의 한계를 자꾸 느끼면서도 별 대안이 없음에 고민이 계속됩니다. 뒤늦게 심은 러셋감자는 작은 양이지만 수확을 했습니다. 잘 보관했다가 내년엔 적기에 심어 제대로 수확을 해 볼려고 합니다. 풀의 계절 열심히 풀 매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0626 통밀말리기 민새네가 농사짓는 앉은뱅이 밀은 도정하지 않은 그대로의 통밀로 판매를 합니다. 판매하기 전에 씻어서 햇볕에 말려야 하는데, 장마로 인해 통밀을 씻어 말리는 과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햇볕이 나 반가운 마음으로 통밀을 널어 말립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식의 말리기가 계속되겠네요. ^^ 0624 우중 들깨모종 옮기기 0622 논풀매기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