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369)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리의 탄생 지난달 4월 18일 깜순이가 산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더니 그 뒤부터 쭉 산란장의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모아뒀던 달걀을 꺼내어서 깜순이가 자리 잡은 곳에 넣어 줬다. 그렇게 삼주하고도 하루가 지나자 어미품 속에서 가녀린 병아리 소리가 들리더니 이렇게 예쁜 껌정 병아리가 나왔다. 알에서 막 깨어나와 힘들게 세상과 만나볼려고 하지만... 이 녀석은 세상과의 인연이 너무나도 짧았다. 총 10마리가 정상적으로 부화가 되었다. 미처 세상구경을 못한 녀석들도 좀 된다. 지금까지 열마리의 병아리는 어미닭의 보호 아래 잘 자라고 있다. 꽁지도 나고, 날개깃도 쑥쑥 커지는 것이 하루가 달라진다. 곧 암 수 구별이 가능할 시점이 될 것 같다. 기왕이면 암병아리가 많았으면 한다. ^^ 05.10 한마당 잔치를 마치고.. 2015년 05월 10일 일 맑음 의무급식 재개를 바라는 합천 학부모들의 힘을 모아 다양한 내용의 한마당 잔치를 무사히 마쳤다. 짧은 기간에 많은 내용을 담아 낼려는 노력은 서로의 생각의 차이도 있긴 했지만, 열정과 희생,봉사의 마음으로 채워낼 수 있었다. 행삿날 손팻말, 사행시 적기, 알림천 만들기 부스에서 인증샷 찍기와 출력을 담당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와서 사행시도 쓰고, 그걸 들고 인증샷도 찍으며, 의무급식 재개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해 보았다. 결과물들은 합천 교육지원청과 합천중학교 담벼락에 게시하였다. 합천 학부모, 학생 한마다 잔치!! 아이들의 평등한 밥상을 바라는 사람들이 준비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서 잔치를 치뤄내어서 아이들의 밥그릇을 지켜줬으면 합니다. ^^ 많이들 오세요. 05.03 또 비는 내리고 해마다 기후의 변화가 참 다양하다. 올해는 사월에도 추위랑 무더위가 오락가락 히는 날씨에 여름비처럼 비도 잦다. 어젠 비소식에 호박고구마도 사다 심고 오늘은 아이들이랑 참깨 모종내고... 비가 내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밭을 둘러 본다. 땅콩이 얼굴을 드러내고 기다리던 야콘은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하고 비슷하게 심었지만 기온이 낮았던 이유였는지 작년보다 많이 늦었다. 집에서 키운 고구마순도 비내려 옮겼다. 감자는 잘 자란다 곧 꽃대도 올라오겠지 ^^ 04.18 아침부터 밤까지 2015년 04월 18일 토 흐림 논농사가 시작될 시기를 알리는 보막이로 아침일이 시작되었다. 수로청소인 보막이는 내 속한 서만들에서부터 2킬로 더 되는 수로길 및 주변정비까지를 겸한다. 경작하는 논이 많든 작든 모두가 나와서 수로에 채인 토사 와 쓰레기도 들어내고, 수로주변의 잡풀 등도 낫으로 베어낸다. 올해는 하천 공사로 인해 논이 많이 하천공사로 사라져버려서인지 참여하신 분들이 예년에 비해 작아보였다. 오전 내내 수로를 걸으면서 청소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눴다. 점심은 마을에서 손님 맞이하면서 준비한 밥상으로 해결하고, 내일부터 비 온다는 소식에 만들지 못했던 생강 두둑을 만들었다. 비오기전에 만들어야 하기에 마음이 바빴지만, 대략 3시간 만에 두둑은 다 만들었고, 비오고 나면 생강도 심을 수 있.. 04.16 잊지 않겠습니다. 2015년 04월 16일 목 맑음 04.14 거름칸 만들기 2015년 04월 14일 화 맑음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흐린 날씨와 함께 속상한 시간들이 였다. 어제 있었던 일로 밤새 뒤척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맑게 갠 하늘을 보니 우울한마음이 좀 겉치는 듯 했다. 04.09 도시락 급식 2015년 04월 09일 목 맑음 경남에서만 잘 실시되던 친환경 급식이 유상급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경남의 각 지역별로 무상급식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합천에도 학부모들의 밴드가 만들어졌고, 유상급식에 반대하며 학부모들이 직접 싼 도시락으로 급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 가회초에서도 도시락 급식에 동참하기로 학부모회에서 결정이 났고, 오늘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 총 5일간 초계초등학교에서의 도시락 급식을 이어 받아서 실시한다. 첫날 풍경을 담아봤고, 합천 무상급식 돌리도 학부모밴드에 올린 글을 올려 본다. ========================================================================= 도시락 급식 첫 술을 뜨며...(가회초 무상급..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