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16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논 풀매기 2021년 07월 1일 목요일 흐림 밭풀만 신경을 썼었나 봅니다. 논 풀들도 여기저기 아우성이더라구요. ㅜㅜ 물달개비가 대세입니다. 워낙 풀이 많던 논이라 최대한 논 평탄화에 신경을 많이 썼고, 우렁이도 모내기전에 조금 일찍 투입했는데... 그 효과가 미미 한 것 같아 조금은 속상합니다. 그래도 작년에 녹비작물로 뿌린 자운영 효과인지 모의 자람이 작년에 비해서 좋아보인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우쨌든 열심히 풀을 매어주면 모가 좀 더 잘 자라주겠지요. 그라고 내년에는 풀이 조금 더 생길 수도 있겠지요. ^^ 오래된 논 풀 매는 농기구를 들고 풀을 맵니다. 7월에 접어들었고, 이젠 팥 심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작년에 율무 심어 실패했던 밭이라 관리가 잘 되지 못해 올 초봄에 경운기로 쟁기질을 해 줬지.. 풀천지 들깨밭 2021년 06월 29일 화 맑음 어제는 간만에 황매산에 예초작업 알바하러 갔었습니다. 민새맘은 밭에 풀도 많고 해서 안 갔으면 하는 눈치였었는데요. 가끔씩 안부도 물으시고, 연락주시는 옆 동네 형님이 꼭 오라고 하시기도 했고, 면 소식도 좀 들어본다는 핑계로 작업하러 갔었는데요. 모처럼 황매산 작업을 해서 그런지 엄청 힘들더군요. ㅠㅠ 오늘은 집 일 하기로 하고, 황매산 대신 밭에서 일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풀을 매고 있는데요. 풀의 기세가 어마무시합니다. 괭이로만 넓은 밭을 조금씩 할려고 하니 자라나는 풀들이 금새 들깨를 덮을 것 같은 기세였습니다. 그래서 민새맘은 괭이로 풀이 적은 곳을 담당하고, 저는 잔디처럼 난 풀들을 손쟁기로 뒤집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직 정식한 들깨가 작아서 쟁기로 .. 마을 꽃밭 풀매기 & 분리배출의 날 2021년 06월 27일 일 맑음 마을 일에 있어서 늘 주어진 일정에 맞춰 몸을 움직이다가 이장으로서 마을 일의 일정을 고민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아직은 서툽니다. 게다가 올해는 비가 잦다보니 마을 앞 도로변 꽃길의 풀들도 잘 자라고 이미 풀 매어야할 시기도 훌쩍 지난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6월은 바쁜 농번기인 시기인데다가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마늘, 양파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수확에 필요한 인력의 확보가 어려워 개별 농가의 인력으로 진행하다보니 일이 더디게 진행되고, 고된 일이 연속되다보니 선뜻 마을 일에 나와주십사 말씀드리기 그랬었는데요. 마침 이번 주 초에 거의 일들이 마무리 되신 것 같아서 6월이 가기전에 겨우 일정을 잡을 수 있었네요. 꽃길 풀도 매고, 올해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 풀!풀!!풀!!! 2021년 06월 25일 금요일 맑음 어느정도 논의 모들이 뿌리를 내린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어김없이 논 풀들도 물 밖으로 삐죽삐죽 올라와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년대비 풀이 적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모내기전에 우렁이를 투입한 기대심리일지도 모르겠네요. 풀은 작을때 매야 수월한 법. 논풀매는 도구를 챙기고, 용수로 도랑 주변에 난 풀들을 제거하기 위해 예초기도 챙겼습니다. 미리 풀을 없애지 않으면, 그냥 쉽게 제초제 뿌려 풀을 제거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새 논 풀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닌 듯하고, 제거하기 힘든 물질경이나 물달개비류의 풀들이 아니어서 쉽게 1차 제거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준비해 간 예초기로 용수로 주변에 난 풀들을 제거해 주고, 저희 논과 .. 양파모종 밭 소독 2021년 06월 24일 목 맑음 요즘은 비가 잦은 편입니다. 어제 밤에도 소나기가 내렸었습니다. 밭에 풀들은 잦은 비에 쑥쑥 자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밭이 젖어 풀을 매기가 힘듭니다. ㅜㅜ 어쩔 수 없이 아침 일은 집 안 밭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밭 이든 저밭이든 할일은 쌓여 있으니까요. ㅎㅎ 우선 비가 자주 오기때문에 고추에 칼슘 제공 및 면역력(?) 증가를 위해 자가제조한 칼슘액비와 수제 막걸리 그리고 EM원액을 섞어 뿌려주었습니다. 올해 고추는 최상의 상태를 현재까지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늦게까지 병들지 말고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현재 집안 밭에는 고추가 한창이고, 생강, 상추 등이 심어져 있습니다. 얼마전 마늘과 양파 수확을 끝냈기때문에 비어져 풀들이 자란 곳이 있는데, 이 빈 .. 봄 농산물 택배 발송 시작~~ 어제부터 민새네 봄 농산물 택배 발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작물을 농사짓다 보니 전체 경작면적은 결코 작지 않지만, 각 작물들 마다의 경작 면적이 작다 보니 나오는 생산량은 많지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마늘은 최악의 작황이라 수확량이 얼마 되지를 않았습니다. 늘 저희 마늘을 주문하시는 분이 올해는 주문을 늦게 하셔서 마늘을 보내드릴 수 없게 되었는데요. 저희 마늘 기다리고 있었다고, 남편 분이 저희 마늘 말고는 다른 마늘을 못 드시겠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낳을 수 있으면 낳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늘 배송 작업은 좀 더 신중하게 하기 위해 주말로 미루고, 첫 발송은 양파와 감자 위주로 보냈습니다. 보통 두 작물을 한 박스에 포장하여 합배송하다보니 15건 정도 포장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 문지기들? 아침 일어나자마자 논에 다녀왔습니다. 인증용 토양 검정 신청을 위해 논흙과 밭 흙을 뜨러 갔었는데요. 흙을 떠서 돌아오니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 현관 앞 데크 난간에 식빵자세 한 채로 한마리씩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게 꼭 문지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웃기는 건 사진 상의 왼쪽 흰색과 검정 무늬의 고양이는 길고양이인데도 마치 자기 집인냥~~ ㅋㅋ 코로나 백신 접종 및 인증 사후점검 2021년 06월 22일 화요일 흐리다 비 오늘은 75세이상 동네 어르신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하는 날이라 함께 합천 체육관으로 동행하고 왔습니다. 1차때는 조금 두려워하시는 모습들이셨는데, 한번 경험하셔서 그런지 별 부담없이 맞으셨습니다. 가기전에 미리 준비해 둔 해열제를 두알씩 나눠드렸습니다. 1차 접종하신 후 저녁에 열이 올라 힘드셨다는 못골어르신. 그때 나눠드렸던 해열제 덕분에 열이 가라앉았다며 이번에도 해열제 있으면 꼭 챙겨달라고 하셔서 미리 준비해 둔 해열제를 나눠드리니 고마워 하셨습니다. 행정에서 마련해 준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합천읍의 실내 체육관으로 출발~ 화이자백신은 합천체육관에서만 맞을 수 있기때문에 저희 가회면에서는 연세 많으신 분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기에 거리가 멀어 면에서 차량을..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