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1625) 썸네일형 리스트형 0901 논두렁 보수 2020년 09월 01일 화 흐림 내일 다시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다고 해서 오늘까지해서 황매산 풀치기 일이 끝났습니다.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조금 빡세게 일을 마친 듯 했네요. 돌아오는 길에 논을 둘러보았습니다. 올해는 추비로 오줌 한방울도 주지 않았는데, 나락이 잘 커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요.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올해는 논두렁이 불안불안 했었습니다. 매년 두더지나 뭔가가 논두렁 구멍을 내어 윗 논의 물이 아랫논으로 흘러 들어가는 일이 종종 있어 왔었는데요. 그래서 논을 둘러보면서 챙겨보는 것이 구멍이 생기지 않았나 확인하고, 구멍이 난 곳은 옆의 흙을 끝어다가 구멍을 막는 가벼운 처방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논두렁에 구멍이 자꾸 커지는 겁니다. 돌을 가져다 매우기도 했지만, 어제는 .. 득템!! 전자제품 수리하는 것 좋아하시는 분께 이전부터 갖고 싶어했던 물건을 얻었습니다.^^ 이것저것 골동품들 많다고 하셔서 혹시 이것도 있으신가요? 하고 여쭤봤더니 여러개 있다고 하셔서 슬쩍 하나 주십사 했더니 정말 주셨네요. 갖고 오자마자 먼지투성이 연결할 물건들 먼지 털어낸 뒤 셋팅 완료하고 귀를 쫑긋 세워보았습니다. 흐뭇한 시간!!! 역시 들국화 부터~~ 0830 채소밭 만들기 2020년 08월 30일 일 맑음 참깨 베고 빈 밭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씨빨간감자, 쪽파, 양배추, 배추까지 심었구요. 그 옆 빈자리를 다시 갈아서 상추, 갓, 모듬채소를 심어 볼려고 합니다. 밭 만드는 동안 민새맘은 당근 밭 풀매고 북주기까지 해 주었습니다. 솎아주기도 했구요. 0828 배추 정식 2020년 08월 28일 금 흐리고 비 (오락가락) 예보상의 비가 많이 줄고, 흐린 날씨라서 내일이나 모레쯤 심을려고 했던 배추 모종 정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억배추 모종입니다. 모 카페에서 씨앗 나눔 받은 것인데요. 72구 짜리 포트에 두판 모종을 내었습니다. 속이 차는 배추라고 하는데, 꼭 모양새는 무 줄기 같이 생겼다고 민새맘이 긴가민가 합니다. 구억배추를 심고나서 남는 자리에는 집에서 키운 일반 배추(불암3호) 모종을 심었습니다. 아래 모종들은 촘촘히 심었습니다. 조금 일찍 수확해 속을 채우지 않고, 쌈채소, 잎채소 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양배추가 나날이 쑥쑥 자라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0827 태풍은 지나가고... 2020년 08월 27일 목 흐리고 비(또 오락가락) 무사히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곳은 피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폭우에 재해를 입은 지역에 다시 태풍 피해를 당한 곳이 있는 것 같은데요. 빠른 복구를 기원해 봅니다. 간밤에 비는 제법 내린 듯 했습니다. 노심초사 걱정했던 배추들은 어떤지 제일 먼저 확인해 봅니다. 다행히 별 탈이 없었습니다. 민새맘이 늘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콩이 군데군데 쓰러져 있습니다. 키가 너무 커버린 탓인듯... 순을 쳐 줄때 좀 더 과감히 쳐 주어야 하는 건데 하는 후횔 합니다. 나락도 그렇듯 쓰러지면 수확하기도 힘들고, 알곡도 실하지 못하게 됩니다. 더 이상 많은 비 또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일어설텐데... 또 태풍 소식이 있네요.. 0826 창녕나들이_ 마늘종자 찾아 2020년 08월 26일 수 맑다가 비(태풍영향) 오늘부터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든다는 뉴스가 하루종일 들려옵니다. 이번주부터 다시 황매산 풀베기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태풍예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해 며칠은 쉬게 되었습니다. 미리 그럴 줄 알고 오늘은 창녕의 마늘 경매장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월, 수, 금 3일 경매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매년 마늘을 심고, 수확을 해 종자를 남길 수도 있어야 하는데, 마늘 농사가 생각 같이 되질 않네요. 마늘 뿌리가 하나에 최소 8쪽 정도는 나오는데, 그걸 심으면 최소한 5배정도는 수확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지가 않고, 3배정도도 않되는 농사가 되네요. ㅠㅠ 그렇게 종자를 남길 수가 없어 이렇게 종자를 구입하러 가게 됩니다. 물론.. 0825 태풍대비 2020년 08월 25일 화 맑음 (한때 소나기) 지난 주말(8/23) 고민 끝에 배추모종을 정식했습니다. 온다던 비가 오지 않았고, 모종이 너무 커버려서 더이상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내년엔 배추 모종 내는 시기를 조금 늦추기로 했습니다. 8월 10~14일경으로 맞출려고 합니다. 7월부터 햇볕소독 했던 배추 심을 밭에 총 네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한 두둑에 한 줄씩 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게 했구요. 두둑과 두둑 사이엔 마늘대와 참깨대 파쇄한 것 등을 깔아주었습니다. 풀도 잡고, 폭우에 흙이 조금이라도 덜 튈 수 있도록 할려구요. ^^ 사실 밭을 만들어 놓고도 심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계속 고민을 했었습니다. 막상 심고나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심고 난 다음날 뜨거운 햇볕에 어린 배추.. 0822 이제 밭으로 갈 때가 되었는데...배추모종 배추 모종을 옮겨심어야 하는데 선뜻 정식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7일 파종한 배추모종인데, 긴 장마에 성장이 더디더니 비가 그치고 해가 나니 쑥 자라버렸네요. 흙 위에 모종판을 올려 놓은 곳은 성장이 더 빠릅니다. 올해는 토종 구억배추 모종을 내었는데요. 시멘트바닥에 모종판을 놓아두었더니 흙에서 자라는 것보다 성장속도가 느린게 정식하기 좋게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 일반 배추모종을 보면 본밭에 보내달라고 아우성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너무 뜨거운 날씨에 녹아내리지 않을까, 혹시나 오늘 예보된 많은 비에 모종이 상하지 않을까, (끝내 비는 오지 않았지만...) 혹시나 담주에 온다는 태풍에 비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 자꾸자꾸 ..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2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