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농사이야기 (1074)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늘주아 구입 지난 8월2일 마늘 종자용으로 마늘 주아 1세대(쫑을 심어 수확한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미리 면사무소에 신청해 둔 것으로 20킬로 총 3망. 올해 마늘 시세가 높다보니 작년 대비 조금 오른 가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한 망당 9만7천원. 1세대라 그런지 씨알이 조금 작은 편이였고, 일부 눌러꺼지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매년 주아농사를 짓지만, 아직 자급까지는 되지 못하네요. 얼른 주아농사도 마늘농사도 잘 지어보고 싶네요. 올해부터는 그렇게 되길 희망해 봅니다. 참깨 농사 2021년 08월 07일 토 맑음 저녁 소나기 비닐 사용하지 않고 농사짓는 민새네는 해마다 참깨 씨 뿌려 발아시키기가 참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파종해야 겨우 조금이라도 참깨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5월 4일 1차 파종, 15일경 2차 파종. 5월 12일 참깨 모종 내기. 이렇게 두세번 파종하거나 모종을 내어서 옮겨 심었습니다. 그렇게 참깨를 심고, 잘 될까 걱정하는 마음이었는데요. 가물어야 참깨는 잘 된다더니 정말 7월 한 달 가까이 가물어서 올해는 동네마다 참깨가 잘 된 모양입니다. 민새네도 동네에서 이장집 참깨 잘 되었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습니다. 8월 첫날부터 씨방이 터지기 시작한 것부터 골라서 매일 아침마다 참깨를 베어다 실어 날랐습니다. 베어 온 깨단을 최대한 높이를 맞춰서 가지.. 7월 마지막주 여전히 풀매기 7월 농사이야기가 많이 밀려버렸습니다. 매월 작성하는 일정표로 기록을 대신 해 봅니다. 마지막 주 첫날은 인증심사원이 방문하였습니다. 몇 가지 서류 검토하고, 밭과 논을 둘러보고 심사원은 돌아갔습니다. 올해 인증품목은 작년대비 3개 품목이 더 늘어 총 19개 품목입니다. 양배추 발아가 고르게 되지 못해 양배추 모종을 한판 더 내었습니다. 논두렁의 풀들이 많이 자라 예초기로 풀을 제초하였고, 들깨밭, 콩밭, 울금밭, 생강, 고구마 밭 등 밭의 풀들을 매어주었습니다. 올해는 풀들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16일날 뿌렸던 당근이 거의 발아를 하지 못했습니다. 가뭄과 뜨거운 날씨에 적절히 수분을 공급해 주지 못한 결과입니다. 일부 두더지들이 밭을 헤집고 다닌 결과인 듯 합니다. 30일, 다시 당근을 파종했습니다... 논 풀 매기 1차 완료 2021년 07월 23일 금 맑음 7월 초순부터 매일 오전 3시간 정도 논의 풀을 맨지 보름여 만에 1차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보름여동안 논 바닥을 기다시피한 저와 민새맘. 그동안 처음 뽑았던 풀들은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나락이 자랐기때문에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논 일을 마치고, 근처 나무밭의 들깨밭을 둘러보았습니다. 역시나 고랑에 풀들이 징그럽게 올라옵니다. 소나무밭과 달리 딱딱한 나무밭이라 풀 매는 작업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이젠 '들깨 일병 구하기' 입니다. 반가운 비 그리고 비온 뒤 밭. 2021년 07월 20일 화 맑음 어제 새벽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내려주었습니다. 양도 넉넉히 내려주었습니다. 양파 심을 밭에 햇볕 소독용으로 덮으려고 했던 비닐을 어제 오후에 드디어 덮을 수 있었습니다. 7,8월 뜨거운 햇볕에 땅속 유해균들이 조금이나마 사라져 주면 좋겠네요. 비 내린 다음 날 아침이지만, 밭은 아직 물기가 남아 있는 듯 싱그럽습니다. 쥐눈이콩과 그 사이 골에 심은 수수. 다른 풀들 잡느라 고구마순 사이로 풀들이 빼곡히 올라오고 있는 고구마밭. 집 앞 밭에만 심었던 고추를 올해는 소나무밭에도 심어 봤는데요. 아직은 괜찮아 보입니다. 여러 종류의 고추가 심어져 있어서 키가 들쭉날쭉입니다. 싹이 고르게 나지 않아 여러 번 파종도 하고, 모종을 옮겨심기도 했던 참깨는 지금껏 참깨농사지은 것 .. 풀매기는 계속되고, 당근 파종하고... 2021년 07월 18일 일 맑음 비가 한번쯤 와 줬으면 하는데, 또 매번 기상예보에서는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자꾸 비가 사라지니 애가 탑니다. 얼마 전 양파 심을 밭에 거름 내고, 오줌 주고, 두둑까지 만들어 놓았었지요. 비만 내려주면 비닐 덮어 햇볕소독이 가능할 텐데... 경운기 동력분무기로 물을 줄까 하다가 일이 많아서 내일 새벽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가 내려주길 바래 봅니다. 지난 금요일(7/16)에 당근 파종을 했습니다. 대파 심었던 자리에 밭을 일구었습니다. 풀이 대파보다 더 커 풀천지가 되어 버렸었는데요. 호미, 괭이, 낫 등으로 풀들을 베어냈습니다. 5촌 당근 씨앗 4g짜리 한 봉지가 다 들어갔습니다. 줄뿌림을 할지 점뿌림을 할지 민새맘과 서로 다른 의견이었는데, 가로로 골을 타서 줄뿌림을.. 밀고, 당기고... 2021년 07월 14일 수 맑음 오늘은 거름내고, 밭을 갈아 양파 소독할 밭을 준비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손쟁기가 열일을 했습니다. 거름(15수레정도) 내고 손쟁기로 뒤집기를 합니다. 우선 크게 골을 타고, 작게 생긴 두둑의 가운데를 갈아줍니다. 소독용 비닐을 씌우기 전에 양파 심을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미리 두둑을 만들어 둘건지 아님 그냥 평탄화만 해서 비닐을 덮을지, 고민하다 미리 두둑을 만들어 두기로 했습니다. 양파 심을때 다시 두둑 만들고 하면서 흙을 밟고 다녀야 할 상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략 이랑의 크기를 110cm정도로 해서 골을 탔습니다. 한 두둑에 양파모가 5~6줄 정도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처음 생각은 대략 100cm정도면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민새맘이 고랑을.. 모처럼 맑은 날 2021년 07월 10일 일요일 맑음 한주 내내 비가 내리더니 드디어 맑게 개인 하늘. 그동안 밭 일을 하지 못했다가 맑은 날이 시작되니 다들 바쁘게 움직이십니다. 제일 먼저 너도나도 고추에 약 치시기 바쁘시더군요. 저희도 밭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밭 일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밭두렁과 옆밭과 경계부분의 풀을 베어주었습니다. 그 사이 민새맘이 시원하게 풀을 매어주었네요. ^^ 풀에 치여 있던 토종생강밭이 깔끔해졌습니다. 민새네 고추도 하나씩 빨갛게 익어갑니다. 화학 농약 대신 자가제조 캴슘액비와 막걸리를 섞어 뿌려주었습니다. 고추 사이 골에 심은 대파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쥐눈이콩의 성장세가 현재까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콩이 가지를 벌려 알곡을 많이 달릴 수 있도록 맥을 쳐줘야 할때가 되었네요. 사이 골..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