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 0419 거름 만들기
지난 금요일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 주었습니다. 좀 더 내려줘도 되었겠지만, 어느정도 해갈이 될 정도로 비는 내렸습니다. 비 온 다음날. 촉촉히 젖은 땅과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비 온 뒤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거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부산물 파쇄한 것(콩대, 율무대, 들깨대, 왕겨 등)과 큰 고무통에 깻묵을 넣고 물을 부어 덩어리가 풀어지도록 하고, 쌀겨 등 거름 재료들을 차에 한가득 실었습니다. 소나무밭에 거름은 두 곳에 나눠서 만드는데요. 얼마전 감자와 고구마용으로 거름을 많이 내었던 곳의 빈자리에 거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작년에 만들어 둔 거름을 뒤집으면서 새로 만들 거름자리를 확보하고, 쌀겨, 닭장 거름 그리고 왕겨, 부산물파쇄한 것, 깻묵 물에 녹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