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농사이야기 (1076) 썸네일형 리스트형 1106_자주양파 정식_들깨타작_생강캐기 지난주말부터 시작된 들깨 타작이 사나흘이면 끝날거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많이 걸리네요. 들깨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타작하는데 흥도 나지 않는데, 끝도 잘 나지 않는군요. 그래도 많던 들깨대도 거의 사라지고, 키큰 수수들만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민새맘이 들깨 타작하는 사이 전 주문받은 토종생강을 캡니다. 몇년 생강 농사가 제대로 되지 못했는데, 올해 생강 농사는 예전 좋았을 때와 비슷합니다. 요즘은 토종생강, 고구마 택배를 준비하느라 바쁜 오전을 보냅니다. 그 후 틈틈이 쥐눈이콩 타작도 하고, 산에서 땔감용 나무도 해 옵니다. 하루의 마지막 일은 양파 정식하는 일입니다. 흰 양파만 옮겨심다가 모종밭에서 빨리 심어달라고 아우성하는 자주 양파를 옮겨심었습니다. 한 두둑 다 옮겨 심을 수 있을까 했지만,.. 1104_양파정식 나흘째 오늘부터 택배 발송 시간이 오전으로 당겨지면서 오전 일이 조금 바쁘게 진행되었습니다 택배도 사야하고, 이슬깨기전에 들깨도 털어야 하고... 오전에 들깨를 많이 털지 못해 오후에도 들깨를 털었는데, 찌꺼기가 많이 떨어져 오래 털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늦은 시간에 양파 모종을 옮겼습니다. 만들어 둔 양파 밭의 절반정도 심었습니다. 며칠은 더 심어야 끝이 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양파 모종이 다 될지 모르겠네요. 우리 모종이 다 떨어지면 양파정식은 끝낼려고 합니다. 밭이 남을까요? 모종이 남을까요? 1103_들깨타작_마늘밭풀매기_골타기_양파정식 이슬이 깨기전 들깨를 타작을 합니다. 그래야 최대한 필요없는 찌꺼기들이 작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 일이 들깨타작부터 시작됩니다. 민새맘이 들깨타작을 할 수 있게 베어 눕혀 말린 들깨를 타작마당으로 옮겨주는 일이 제 일입니다. 그러면 민새맘은 열심히 방망이를 두드립니다. 전 일정정도 들깨를 옮겨 주고, 다 뚜드린 들깨대를 묶어서 한 곳에 옮겨 쌓아서 오줌 모아둔 것을 미강과 함께 뿌려줍니다. 그리고 비닐을 덮어 삭혀 볼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이 들깨대나 땅콩대등은 요소비료 뿌려서 비닐로 덮어 두면 금방 삭는다고 하지만 민새네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ㅎㅎ 짬짬이 마늘밭도 둘러보고 풀도 매고, 두둑 사이 골도 타주었습니다. 풀들이 참 많이도 올라왔네요. 그리고 못 보던 낯선 풀들이.. 1102_들깨 타작_거름키우기_양파심기_마늘에 왕겨뿌리기 1101_꿀고구마 캐기 끝_고구마 끝 마지막으로 남은 꿀고구마도 11월 첫날 다 캤습니다. 올해는 모든 작물들이 다 늦습니다. 된서리도 늦은 것 같구요. 1031_콩베기 끝_호박고구마 캐기 끝_양파정식시작 지난주 토요일부터 베기 시작한 쥐눈이콩 베기를 끝냈습니다. 아직도 시퍼런 놈들을 어쩔수 없이 놓아두구요. 이녀석들은 베어도 안 베어도 그만 인 녀석들입니다. 틈틈이 베어 온 녀석들은 마당에 깔아서 타작하기 좋게 말리구요. 막바지 콩들을 베어 놓으니 밭이 한산해졌습니다. 태풍에 쓰러지지만 않았어도 조금 더 나았을텐데 쓰러진 놈들을 세우면서 베느라 힘들고, 달린놈들도 많지 않아서 우울하고 그랬네요, 고라니가 밟고 다녀 떨어진 콩이랑, 스스로 터져 떨어진 콩들이 눈에 밟혀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춥느라 일은 더디되고... 유난히 뿌리를 깊이 내리는 호박고구마네요. 캐면서 우엉뿌리, 도라지 캐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ㅠㅠ 양파 모종의 상태가 좋지 못해 올해 양파는 우리 먹을 것 정도만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 1029_햇볕에 말린 나락들 첫번째 타작한 날 말렸던 나락과 두번째 타작해 말린 나락들을 포대에 담았습니다. 참고에 쌓아 놓으니 배가 불러옵니다. ^^ 이렇게 쌓아 놓으니 젤 먼저 찾아오는 녀석이 생쥐 두마리. 혹시나 하고 놓아둔 끈끈이에 새끼 손가락 만한 생쥐 두마리가 붙었더군요. 올해 바람 건조장에 들어간 나락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나락 건조도 잘 되는 듯 합니다. 건조장의 나락을 포대에 담아봐야 전체 수확량을 알 수 있을 듯 한데, 4마지기가 늘어난 것에 비해서 소출량은 많이 늘지 못한 듯 합니다. 내년엔 좀 더 늘어날 수 있겠지요. 1026_나머지 타작 준비 및 마지막 타작 저희 논이 있는 서만들에 이번주 들어서 자고 일어나면 나락이 베어져 없어지더니 이제 저희 나락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번 타작할때 날을 받아 두어서 오늘을 타작날로 잡아 두었습니다. 어제는 지난번 타작때처럼 밟히는 일이 없도록 신경써서 논의 모퉁이쪽의 벼를 넉넉히 낫으로 베었습니다. 특히 이 논은 논에서 물이 나는 논이라 아직 논이 다 마르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낫으로 엄청 베었습니다. 그리고 도구친다고 뿌리채 뽑아 놓았던 나락과 도구 바로 옆의 나락까지 해서 두줄정도는 같이 베어 놓았습니다. 앞으로는 이 만큼을 상시 도구로 만들어 둘까 생각 중입니다. 민새맘은 논 일하다 오전에 캐어 놓은 고구마의 흙을 털어내는 작업을 하러 소나무밭으로 갔는데요. 가지런히 털어 놓은 밤고구마가 탐스러워 보이네요. ^^ 드..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35 다음